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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의 전말은?
입력 2016-04-02 16:09 
[MBN스타 안성은 기자] 14년 전 CCTV 속 얼굴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2년 부산에서 발생한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와 함께 유일한 단서로 남아있는 CCTV 속 세 명의 용의자에 대한 공개수배가 이뤄진다.

지난해 9월 부산지방경찰청은 26건의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담당하는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을 발촉했다. 이른바 ‘태완이법의 국회 통과로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사라진지 두 달 만이었다. 26건의 미제사건 중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은 범인검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건이면서 동시에 가장 아쉬운 사건이기도 했다.

2002년 당시, 유력한 용의자의 얼굴이 은행 CCTV에 포착됐다. 사건 발생이 오래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수사팀은 용의자의 신원 파악을 자신있게 생각햇으나, 이들의 실체는 14년간 드러나지 않았다. CCTV에 포착된 용의자 세 명은 14년간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2년 5월 21일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후 10시 경 퇴근을 한 송희 씨(가명)는 11시 경 친한 동생과의 전화에서 서면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와의 마지막 연락이었다.

이튿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송희 씨. 그의 언니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그는 주검이 되어 언니 곁으로 돌아왔다. 실종 후 열흘 만의 일이었다.

청 테이프로 결박당한 채 검은 비닐봉지에 6번, 마대자루에 2번 더 싸인 시신상태로 미루어 보아, 범인은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걸 극도로 꺼린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았다. 경찰은 다방 손님부터 시작해 송희 씨의 주변인물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건 다방의 단골손님이었던 A씨. 그는 송희 씨가 실종되던 날 함께 점심을 먹은 인물이었다.

당시 부검의는 시체가 부패되어있긴 하지만 청 테이프로 묶여져 있었기 때문에 타살인 걸로 확신할 수 있는 사건”이라 설명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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