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GPS 교란, 중단됐던 조업·여객선 운항 재개
입력 2016-04-02 13:30 
GPS 교란 조업 정상화 / 사진=연합뉴스
北 GPS 교란, 중단됐던 조업·여객선 운항 재개



사흘 째 이어지는 북한의 GPS 교란 속,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어선 조업과 여객선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와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대청도 36척, 백령도 8척, 서해특정해역 37척, 강화도 41척 등 총 122척이 정상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인천∼백령, 인천∼덕적 등 11개 항로 여객선 12척도 정상운항하고 있으며 동해안에서도 출어한 어선 53척 중 조기 귀항한 어선은 없습니다.

이날 오전 동해에 있던 3척의 어선에서 GPS가 이상을 일으켰으나 조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이나 어업정보통신국에 접수된 신고 대부분 "GPS 화면이 일시적으로 작동을멈추거나 이상해지고, 현재 위치도 혼선을 일으킨다"라며 "방향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오늘 GPS 피해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라며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어선과 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접경 해역 등에 경비함정 1척을 추가로 배치하고 장기조업선의 안전을 위해 경비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잇따른 GPS 오류 신고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을 앞두고 오늘 오전 순길태 서장이 저도어장과 동해안 접적해역의 경비 실태를 점검하고 거진안전센터 등 치안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해경은 GPS 오류 신고 접수 시 어선의 안전한 항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비활동을 강화하고 월선 행위 등 해양범죄에 엄중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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