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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위 레스터 감독 ‘캉테 이적 가능성’ 인정
입력 2016-04-02 04:54  | 수정 2016-04-02 05:04
레스터 미드필더 캉테(왼쪽)가 아스널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메수트 외질(오른쪽)을 수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이탈리아) 레스터 시티 감독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최강자로 부상한 은골로 캉테(25·프랑스)를 지키지 못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일 라니에리 감독이 캉테는 매우 잘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빅 팀이 거금의 이적료를 안겨준다면 구단은 아마도 판매를 생각할 것이다. 선수가 레스터에서 행복하지 않거나 퇴단을 원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면서 지도자로서 선수단 구성원이 슬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 캉테가 떠날 가망이 있다면 억지로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디디에 데샹(48)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캉테의 A매치 첫 2경기를 호평했다”면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FC와 EPL의 아스널 FC가 캉테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19승 9무 3패 득실차 +23 승점 66으로 2015-16 EPL 1위에 올라있다. 2위 토트넘 홋스퍼(61점)를 5점 앞서있다. 남은 7경기에서 선두를 지킨다면 87년 만에 1부리그 우승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캉테의 거취보다 지금은 EPL 잔여일정이 중요하다”면서 다음 시즌은 그 후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캉테는 3월26일 네덜란드와의 원정평가전(3-2승)에서 45분을 소화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러시아와의 3월30일(현지시간 29일) 홈 평가전(4-2승)에서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자마자 출전기회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 선발까지 꿰차고 득점까지 한 것이다.
프랑스는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최국이다. 데샹 감독은 이번 시즌 본선 준비 평가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가장 많은 시간을 뛴 블레즈 마튀이디(29·파리 생제르맹)와 캉테를 놓고 행복하면서도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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