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강원·충북지부에서 학교비정규직 파업…급식에 차질
입력 2016-04-01 18:17  | 수정 2016-04-02 19:08

경기·강원·충북 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1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100여 개가 넘는 학교에서 대체 급식을 마련하는 등 차질을 빚었다.
경기도교육청 및 각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강원지부, 충북지부는 이날 노동환경 및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들고일어났다.
경기도의 경우 326개교에서 근무하는 학교비정규직 노조원 1087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급식종사자 상당수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78개교에서 학교 급식을 중단했고, 일부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수원 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총파업결의대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투쟁 결의문을 통해 교육청이 임금을 직접 지급하고 정기상여금을 신설하는 등 차별 해소의 새로운 전기를 열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충북지부도 이날 청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에 나서면서, 충북도 내 480개교 가운데 42개교의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
충북도교육청과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정기상여금과 급식실 근로자 급식비 징수 등을 놓고 임금교섭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강원에서도 파업 여파로 춘천 상원초등학교 등 3곳이 빵이나 도시락으로 대체급식을 마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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