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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와 함께 잠을’…특별한 캠핑지 5곳
입력 2016-04-01 16:42 
[사진 = 픽사베이]

자려고 누웠는데 에메랄드와 보랏빛의 오로라가 이불 대신 펼쳐져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이 지구 곳곳에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잠자리들이 무수히 많다.
특히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은 관광 호텔과는 차원이 다른 또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National Geographic Traveler)와 가디언(Guardian), 트래블 앤 레저(Travel and Leisure) 등 다수의 매체들이 소개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캠핑지 중 다섯 곳을 추려봤다.

아주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는 세계 캠핑지를 소개한다.
◆노르웨이 트롬소 오로라 캠핑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 지역에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린다.
그중에서도 노르웨이 가장 북부에 위치한 ‘트롬쇠 지방은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지만 한 곳에서 피어오르던 오로라가 끝없이 펼쳐지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마음이 눈 녹듯이 녹을 것이다.
꽉 막힌 천장이 아닌 에메랄드색으로 시작해 보랏빛으로 물들어가는 오로라 하늘을 보며 눈이 황홀한 밤을 누려보자.
오들오들 떨어도 괜찮다. 눈이 즐거우니까.
◆모로코 사하라 사막 캠핑
사구 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면 어떨까. 적어도 평범한 관광호텔보단 아마 더 기억에 남을지 모른다.
‘사하라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불모지이다.
이곳에선 낮에는 작열하는 태양 밑에서 모래를 밟으며 놀다가 밤이 되면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보며 적막감을 누릴 수 있다.
끝이 없이 펼쳐진 사막 어느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특별한 하룻밤을 누린다면 봄을 고될지 몰라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다.
◆뉴질랜드 남섬 캠퍼밴
대자연의 축복이라 불리는 뉴질랜드.
특히 뉴질랜드의 ‘남섬은 그야말로 전체가 세계 자연유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캠퍼밴(Canper-vans)을 이용해 이 넓은 곳을 시원하게 달리며 자연을 누비다 보면 남섬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또 밤이 되면 캠퍼밴의 아늑함 속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자연 곳곳을 누비며 자연 속에서 잠들고 싶은 이들은 뉴질랜드 남섬 캠퍼밴 여행을 떠나보자.
◆몽골 고비 사막 게르캠핑
정처 없이 떠돌아다닐 수 있는 것도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유목민으로 보내는 밤은 어떨까.
몽골 고비 사막에서는 유목민들이 전통 방식의 삶을 지키며 전통 가옥 ‘게르에서 잠을 잔다.
또 말과 낙타를 이용해 이동하며 게르에서 잠드는 캠핑은 국내 여행사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갓을 쓴 듯한 모양의 몽골 전통 가옥 아래서 자연과 함께 잠드는 밤은 분명 특별할 것이다.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칠레의 남부 끝에 위치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야 할 50곳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은 기본이고 등 뒤로 모레노 빙하와 바위산군 그리고 파타고니아의 절경을 안은 채 자연에 빠져들 수 있다.
특히 ‘에코 캠프 파타고니아에서는 모든 전기 시설들을 바람이나 태양과 같은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며 열에너지는 천연가스를 이용한다.
그야말로 자연에 풍덩 빠져 ‘힐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밤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 여행을 가서 쇼핑하고 돌아다니고 먹으며 그 나라의 문화를 단기간에 체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해가 다 지고 난 뒤의 잠을 자는 ‘캠핑 또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이색 경험이다.
당신이 지금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그곳에 가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그리고 특별한 곳에서 ‘잠을 자라.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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