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진희 “판사인 남편 때문에…법정드라마 부담감은 있어”
입력 2016-04-01 14:57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박진희가 법정 드라마에 임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기억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성민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 윤소희, 이기우가 참석했다.

이날 박진희는 요즘 법정 드라마들이 많다. 판사인 남편은 드라마를 보면서 현실하고 다른 게 많다고 말한다. 연애할 때 영화 ‘변호인을 보고 나오면서도 ‘저러면 변호인이 변호를 하지 못 하고 바로 퇴장 당한다라고 말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나 연기를 하는 배우들 입장에서는 극적으로 안 할 수가 없다. 현실과 극의 차이, 그 간극을 줄이는 게 중요해서 조언을 해주기는 한다. 신랑이 판사인데, 저렇게 연기를 못하냐고 할까봐, 그럼 창피하지 않냐. 그래서 현실을 조금이라도 반영해보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진희는 극중 15년 만에 아들을 죽인 사람을 알 수도 있겠다는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된다. 그래서 태석(이성민 분)과 통화를 하게 된다. 태석이 알츠하이머인 걸 모르고, 집에 찾아오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놀란다”며 아들의 기일에 찾아오지 않던 남자가 술이 취해 집에 돌아오니, 분노와 미움뿐만 아니라 ‘저런 아버지가 네 아버지라는 사실에 미안함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자주 박태석이 찾아오게 된다. 동우가 안 죽은 것처럼 해맑은 웃음으로 찾아오는 장면도 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극중 이성민 표정이 너무 해맑았다. 항상 좋은 선배들과 연기할 때, 안심을 한다. 기대는 게 있다. 확실히 김지수와 이성민이랑 함께하니 내 연기가 좋아지고 감정이 좋아진다. 이성민의 천진한 웃음을 보고 몰입이 너무 잘 됐다. 병을 알게 되면 박진희와 동지 의식도 생길 것 같다. 전처와 현처가 가질 수 없는 마음이겠지만, 서로 위안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