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위터 총선 핫 키워드는 ‘낙선운동’
입력 2016-04-01 11:03 

트위터코리아는 빅데이터마이닝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발생한 트위터 내 제 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관련 핫 키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트위터를 달군 제 20대 총선 관련 핫 키워드 1위는 ‘낙선운동이 차지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서울, 부산을 비롯한 각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20대 총선 낙선 대상자를 발표했다.
트위터에서는 사용자들이 속한 지역구에 낙선운동 대상자가 있는지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한편 올바른 한표 행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전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유승민·주호영·류성걸·권은희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박근혜 대통령 존영(사진)을 29일까지 반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 사진 키워드도 핫 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본인의 트위터(@histopian)를 통해 대통령 사진이 ‘존영이면, 말은 ‘존음, 옷은 ‘존의, 친척은 ‘존친, 뜻은 ‘존지, 의자는 ‘존좌, 차는 ‘존차입니다”라고 멘션을 남겨 이번 사태를 풍자했다. 트위터 사용자들 또한 대통령을 높여주는 의도에서 한 발언이겠지만 현대에서는 쓰지 않는 역사 드라마에서나 듣는 말로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 30일, 4·13 총선을 마무리짓고 승패에 관계없이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히자 트위터 사용자들은 해당 소식을 빠르게 전파하면서 새누리당 내부에서부터 부는 큰 변화에 관심을 기울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강조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바란다면 국민의당 후보 대신, 더민주 후보를 정리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한 것도 ‘후보 정리라는 키워드로 회자됐다.
트위터코리아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총선 관련 트위터상 키워드를 총선일까지 지속적으로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트위터를 통한 총선 관련 정보를 확인하려면 발표된 5개의 핫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트위터 계정을 가진 국회의원 후보 592명의 리스트(twitter.com/TwitterKR/lists/20/members)를 체크해 관심있는 후보를 팔로우하면 된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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