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차이나모바일, 베이징서 공동 워크숍 개최...5G·IoT 논의
입력 2016-04-01 10:49 

KT는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모바일 본사에서 황창규 KT 회장,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을 비롯한 양사 최고위급 임원진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KT와 차이나모바일은 통신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5G, 사물인터넷(IoT)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함께 한국과 중국간 로밍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T는 차이나모바일 임원진에게 기가 와이어, 기가 LTE 등을 별도 소개하기도 했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5G 올림픽 주관사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차이나모바일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G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5G 기술 표준화, 개발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기술협력과 검증을 위해 5G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또 IoT 분야에서도 공동협력체를 구축하고 가시적인 사업기회 발굴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KT는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글로벌 IoT 얼라이언스로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또 양사 IoT 상품의 교차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IoT 솔루션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사는 한·중 FTA가 지난해 12월 공식 발효되면서 양국을 찾는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을 대비해 와이파이 로밍 확대와 VoLTE 로밍 상용에 우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논의한 사항을 포함해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 최고위급 임원진의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로 상징되는 미래 통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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