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썰전’ 전원책 “옥새 투쟁 최대 수혜자 유승민 의원”
입력 2016-04-01 10:10  | 수정 2016-04-02 10:38

대표적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 투쟁에 대해 자신만의 해석을 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김 대표의 ‘옥새 투쟁에 대해 분석했다. 언론에서는 김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비박계 공천 탈락자인 유승민(대구 동구을)·이재오(서울 은평구을) 의원을 구제했다고 평가했지만 전 변호사는 그것이 아니라며 자신만의 해석을 풀어놨다.
전 변호사는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동구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했더라도 유 의원의 지지도가 높아서 졌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유 의원은 스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김 대표가 ‘옥새 투쟁을 한 첫 번째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에 각을 세워 자기 존재를 두드러지게 하는 것, 두 번째로 비박계 라이벌인 유승민 의원을 더 스타로 만들지 않으려는 것, 세 번째로 친이계 좌장 이재오에게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그렇게 깊은 뜻이 있냐”라며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놀라워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진행자 김구라는 그러면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은 자존심을 세운 정도로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전 변호사는 고개를 저었다.
전 변호사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돈 1~2조 원을 써도 얻지 못할 것을 획득한 사람이 유승민 의원, 돈 1조를 버린 것처럼 엄청난 실패를 한 사람이 김무성 대표이다. (실추된) 이미지를 한 번 바꾸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 전의원, 정말 최대 수혜자일까” 재미있는 해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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