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대규모 실종자 수색 '드론이 뜬다'
입력 2016-04-01 10:01  | 수정 2016-04-04 11:19
【 앵커멘트 】
대구지방경찰청이 지방의 한 대학과 손잡고 실종자 수색에 무인정찰기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넓은 곳을 수색할 때 드론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로 실종 신고가 접수됩니다.

(현장음)
"경산시 자인면 저수지에 실종 신고가 있었습니다. 신속 출동하기 바랍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조종사들이 하늘 높이 무인정찰기 드론을 띄웁니다.

드론이 순식간에 산자락을 넘어가자 금세 조종기 화면에 저수지 옆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합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초속 6미터 속도로 20미터까지 날아오르는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구조를 시연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론과를 신설한 대학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재흥 / 대경대학교 드론학과장
- "학생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특화된 관제 능력이나 실종자 수색능력, 환경에 영향받는 능력을 갖추고 시켜서 저희는 특수 조종법을 연마하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실종자 수색에 투입될 드론입니다. 이 드론에는 4천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달려 있어 촬영과 녹화를 할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자유롭습니다."

특히 수색범위가 넓은 산악이나 하천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한철 / 대구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과 계장
- "드론을 활용하면은 많은 경찰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산악이나 강, 하천 등 신속하게 수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신기술을 활용한 드론이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을 실종자 수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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