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권침해당한 교사 치유센터 부산에 2곳 생긴다
입력 2016-04-01 09:23 
교사 치유센터/사진=연합뉴스
교권침해당한 교사 치유센터 부산에 2곳 생긴다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행 등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법률자문을 하는 '교원치유지원센터'가 부산에 들어섭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예산 6억6천만원을 들여 서면 도심권과 서부산권 등 2곳에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센터는 상담심리사, 변호사 등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해 피해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함께 법률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2015년까지 교원에 대한 폭언·폭행·성희롱·수업방해 등의 사건은 총 2만94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기준 214건의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정윤홍 부산교총 사무총장은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교권침해 사건은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다"며 "늦게나마 센터를 건립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올해 2곳의 센터 건립과 함께 교사들에게 교권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5개 교육지원청별로 '에듀 힐링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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