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우절 이색 상품 인기, 삼겹살 양말에 코모양 샤워젤까지…'엄청나!'
입력 2016-04-01 09:04  | 수정 2016-04-01 13:59
사진=연합뉴스
만우절 이색 상품 인기, 삼겹살 양말에 코모양 샤워젤까지…'엄청나!'

만우절을 맞아 온라인 시장에서 재미와 유머를 담은 이색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최근 1주일(3월 24일~30일)간 이색 디자인 소품들의 매출이 직전주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습니다.



예를 들어 샤워젤·샴푸·린스 등을 담아놓으면 콧구멍 모양의 출구에서 해당 액체가 흘러나오는 '코모양 샤워젤 디스펜서(8천900원)', 삼겹살 무늬를 새긴 '삼겹살 양말(2천410원)', 한 손으로 힘겹게 벽에 매달린 모습을 담은 '벼랑끝 직장인 생존 시리즈 피규어(3천500원)', DSLR 렌즈 모양을 본 떠 만든 'DSLR USB 가습기(1만8천800원)' 등이 대표 인기 상품들입니다.

11번가 관계자는 "장기 경기침체로 올해 만우절 특수를 노린 상품들은 '일회성·소모성'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아이템이 주류"라며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팍팍한 일상에서 재미를 얻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11번가가 지난달 25일 소비자 패널 '틸리언'을 통해 15~54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웃음에 대한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5초 이상 박장대소하는 횟수가 하루 중 '한 차례' 뿐이라는 답변이 31.4%로 가장 많았습니다. 크게 웃을 일이 아예 없다는 응답자도 27.4%에 이르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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