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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종합] 오승환, 양키스전 1이닝 퍼펙트...ERA 1.86
입력 2016-04-01 08:33 
오승환이 시범경기를 퍼펙트 투구로 마무리했다. 사진=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3)이 또 한 번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5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마크 테셰이라를 2루 땅볼로 잡은 오승환은 브라이언 맥칸을 헛스윙 삼진, 체이스 헤들리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 마운드를 조너던 브록스턴에게 넘겼다.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플로리다 캠프를 떠나게 됐다.
팀은 9-1로 이겼다. 선발 마이크 리크가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오승환, 브록스턴, 맷 보우먼, 타일러 라이온스, 케빈 지그리스트가 이어던졌다.
이날 캠프를 마친 세인트루이스는 2, 3일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에 들어간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휴식을 취했다. 팀은 7-4로 이겼다. 대니 산타나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카일 깁슨은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경기는 졌지만, 핸리 라미레즈, 데이빗 오티즈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것에 만족할 수 있었다. 파블로 산도발을 제치고 주전 3루수로 낙점된 트래비스 쇼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선발 클레이 벅홀츠는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6-1로 꺾었다. 주전 멤버들이 대거 출전한 볼티모어는 2회 조너던 스쿱의 3점 홈런, 8회 사비에르 에이버리의 홈런 등을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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