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 그룹 임·직원 임금 격차 보니, 롯데 1위…'16.9배'
입력 2016-04-01 08:17  | 수정 2017-04-03 16:41
자료: 재벌닷컴
10대 그룹 임·직원 임금 격차 보니, 롯데 1위…'16.9배'



10대 그룹 임원과 직원이 한 해 받는 임금 격차를 조사한 결과, 롯데 그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재벌닷컴이 31일 자산 상위 10대 그룹 2015년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등기임원 평균연봉이 7억1천654만원으로 직원 연봉(4천238만원)의 16.9배에 달해 10대 그룹에서 임·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롯데그룹의 직원 연봉은 전년보다 10.7% 늘었지만 연봉 수준은 여전히 10대 그룹 중 꼴찌였습니다. 삼성그룹은 등기임원 연봉이 14억1천498만원, 직원 연봉이 8천399만원으로 임·직원 간 연봉 차이가 16.8배로 나타났습니다.

LG그룹과 GS그룹은 각각 12.5배, 한진그룹은 12.1배, 현대차그룹은 10.6배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에 SK그룹은 7.7배, 포스코그룹은 6.6배, 한화그룹은 6.3배로 비교적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은 등기임원 연봉을 62.9% 삭감한 영향으로 임·직원 간 연봉 격차가 4.5배로 낮아져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전진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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