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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다섯 번에 걸친 대장수술, 삶 180도 변화”
입력 2016-03-31 16:08  | 수정 2016-03-31 17: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방송인 허참이 8년 전 다섯 번에 걸쳐 대장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으로 한 평생을 살아온 허참의 일상이 공개된다.
어느덧 방송진행 45년차. 일흔을 앞둔 나이에도 MBN 건강예능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 MC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그다.
허참의 방송생활 롱런 비결 중 하나는 건강관리와 전원생활이다. 32년째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직접 밭을 일구며 재배한 작물로 자급자족하는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때 그에게도 건강 적신호가 울렸다. 환갑을 넘기도록 건강검진 한번 받지 않았던 그에게 8년 전 대장 용종이 발견된 것. 총 다섯 번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만 했고, 청천벽력 같았던 검사결과로 생활방식이 180도 바뀌었다.
허참은 매일 아침 독특한 비법이 담긴 건강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 1시간의 운동도 거르지 않는다.
주말이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손주들과 보내는 시간은 또 다른 삶의 활력소다. 국민 MC이기 이전에 겨우내 손주들을 위해 직접 썰매장을 만들어준 다정한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방송과 행사로 늘 바빴던 시절, 자식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아버지로서의 미안함을 손주사랑으로 갚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도심을 벗어나 시끄러울 것 없는 외곽이지만 허참의 집에는 날마다 연장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틈만 나면 톱과 연장을 들고 셀프 인테리어를 즐긴다. 수준급 목공 실력으로 인테리어와 소품도 손수 제작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그는 카페 오픈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접 커피 연구가를 찾아가 로스팅 기술부터 커피 메이킹까지 배우고 있는 요즘이다.
곳곳에 허참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담길 카페, 그의 향기 나는 도전은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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