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70년 역사상 최초로 사무총장 후보 청문회
입력 2016-03-31 15:14 

유엔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사무총장 후보들이 공개 유세를 하는 일종의 청문회가 열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다음달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들의 철학과 구상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보자들은 또 뉴욕과 런던에서 열리는 대중토론회에 참석해 전세계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그동안 유엔 사무총장은 5개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들이 막후에서 적임자를 논의했다. 이후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안보리 15개 이사국중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유엔 총회 승인을 받아 임명하는 절차를 밟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베스나 푸시치 부총리 겸 외교장관(크로아티아)과 스르잔 케림 전 유엔총회 의장(마케도니아), 이고르 루크시치 외교장관(몬테네그로) 등 7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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