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15년 결산실적] 코스닥, 매출액 늘고 순이익 줄어
입력 2016-03-31 14:22 

지난해 코스닥 시장 상장 법인의 전체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법인 1130사 중 980사의 개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09조6700억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0.23% 급감한 3조6700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6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6.35%), 영업이익(8.66%), 당기순이익(2.74%)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소속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량기업부에 속한 267사의 총 매출액은 61조7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4%, 15.06% 감소했다.

벤처기업부 232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8% 늘어난 11조1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74%, 18.53% 성장했다.
아울러 중견기업부 442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기술성장기업부 33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 IT업종(385사)에 속한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이익지표가 모두 감소했고 IT 소프트웨어·서비스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줄었다. 또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은 늘어났으나 이익지표는 모두 감소했다.
비 IT업종으로 분류된 595사 가운데 제조, 유통서비스, 금융 업종은 매출과 이익지표 모두 증가했고 건설, 기타서비스 업종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익지표는 감소했다. 오락·문화 업종은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늘어났다.
분석대상기업 980사 중 71.84%에 해당하는 704사는 흑자를, 276사(28.16%)는 적자를 기록했다.이밖에 지난해 부채비율은 2014년말 67.47%에서 지난해 말 60.53%로 6.95%p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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