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알토란" 밥상 위의 ‘봄’…봄철 입맛 살려주는 봄나물, 봄김치 요리
입력 2016-03-31 11:42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의 씨앗이 힘차게 발아하는 봄. 봄철에 나는 채소에는 그 생명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MBN <알토란>은 오는 3일 방송에서 ‘밥상 위의 봄을 선보인다.



강순의 명인의 ‘미나리 물김치와 ‘풋마늘 오징어무침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에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봄에 보약이 되는 채소는 무엇일까? ‘봄나물 하면 미나리, ‘봄김치 하면 갓 담가 바로 먹는 김치가 떠오른다. <알토란> 74회에서 강순의 김치 명인이 선보이는 ‘미나리 물김치는 이 둘을 합쳐 더욱 침샘을 자극한다. 이날은 상큼하게 봄 입맛을 돋워줄 ‘미나리 물김치의 레시피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강순의 명인은 봄김치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인 풋마늘 오징어무침도 선보인다. 풋마늘은 땅 속의 마늘이 본격적으로 굵어지기 전 위로 올라오는 이파리 채소로 마늘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나리 물김치 만들기]

재료: 미나리, 사과 1개,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대추 한 움큼, 물, 고춧가루 한 큰술, 생강 1개, 다진 마늘 반 큰술, 풀국, 소금, 액젓 반 큰술

1.미나리, 김치 재료 다듬기

① 미나리는 연한 줄기만 다듬어 식초를 한두 방울 넣고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 미나리는 밭 미나리보다 논 미나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밭 미나리는 봄에 억세고, 논 미나리는 연하고 줄기가 길어 먹기 좋기 때문.

⇨ 식초를 넣는 것은 혹시나 논 미나리에 붙어 있을 거머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거머리는 식초를 싫어한다.

② 사과는 반달 모양으로 썰고 홍고추, 청고추는 어슷 썰며 생강과 대추는 납작하게 저며준다.


⇨ 사과가 들어가는 이유는 미나리의 쓴맛을 잡아주고 김치의 상큼함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 대추는 단맛을 담당한다. 미나리 물김치는 담가서 바로 먹는 김치이기 때문에 대추를 얇게 저며 넣어주는 것이 단맛을 빨리 우러나게 하는 포인트!

2.김치국물 만들기

① 물 5컵에 고춧가루 한 큰술을 넣어 풀어준 뒤 뜰채로 걸러낸다.

② 다시마를 우린 물 반 컵, 다진 마늘을 반 큰술 넣고 풀국을 넣어준다.

③ 소금을 입맛에 맞게 넣어준다.

3.손질한 미나리, 사과, 대추에 김치 국물을 부은 뒤 액젓을 섞고 어슷 썬 고추를 위에 놓아준다.

Tip 김치에도 무침에도 만능! ‘미나리의 효능은?


- 음식과 함께 흡수된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하고 열을 내려 머리를 맑게 한다.

- 혈액을 맑게 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해독성분이 있어 해물이나 음식의 독소를 제거해준다.



[풋마늘 오징어무침 만들기]

-재료: 풋마늘 반 단, 오징어 두 마리, 데친 미나리 반 단, 고춧가루 한 큰술, 죽순 한 컵, 설탕(혹은 꿀), 식초, 마늘, 생강, 참기름

- 오징어무침 만들기

1. 풋마늘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굵직하게 썰고 살짝 데쳐준다.

2. 오징어는 몸통과 다리를 분리한 뒤 오징어가 오그라들 때까지 1~2분간 데쳐준다.

3. 데친 오징어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 몸통 하나는 남기고 다른 몸통 하나와 다리를 썰어준다.

4. 풋마늘에 고춧가루 한 큰술, 죽순 한 컵, 꿀 반 큰술, 식초를 적당량 넣어 버무린다.

5. 데친 미나리와 오징어를 넣어 섞어준다.

6. 참기름을 살짝 둘러준다.

7. 남겨둔 오징어 몸통에 무침을 넣고 채워준다. 모양을 잘 유지해 썰어낸다.



임성근 조리기능장의 ‘봄나물과 ‘봄나물 쌈밥

<알토란>은 봄김치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봄나물도 소개한다. 요리 채널의 한식 요리대결 프로그램 ‘한식대첩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성근 한식 조리기능장이 출연해 봄나물을 제대로 무치는 방법과 이를 활용한 ‘봄나물 쌈밥을 선보여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할 예정.

향긋한 봄나물에 이어 임성근 조리기능장이 선보이는 또 다른 메뉴는 ‘봄나물 쌈밥. 봄나물과 밥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한번쯤 시도해보자. <알토란>이 공개하는 레시피를 따라 올 봄에는 우리 집 밥상 위에도 봄을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 강순의 명인의 미나리 봄김치와 풋마늘 오징어 무침, 그리고 임성근 한식 조리기능장의 봄나물과 봄나물 쌈밥을 한 상에 차려 먹으면 봄철 건강해진 심신을 발견할 수 있다.

[봄나물 맛있게 만들기]



- 봄나물 제대로 데치기

재료: 참나물 200g, 참취(취나물) 200g, 물 6컵, 소금 반 큰술, 설탕 반 큰술, 얼음물(각각 나물 200g 기준), 간장

<참나물 아삭하게 데치는 법>

침나물처럼 아삭한 식감을 살려 무쳐야 하는 나물은 아래와 같이 데쳐주면 좋다.

① 끓는 물에 소금, 설탕을 넣고 참나물 200g을 30초 동안 데친다.

② 찬물에 한 번 헹군 후 얼음물에 3~5분 정도 담가 물기를 빼고 꼭 짜준다.

<참취 부드럽게 데치는 법>

참취, 고사리와 같이 억센 나물은 처음부터 물에 넣어 깊이 데쳐줘야 부드러워진다.

① 찬물에 소금, 설탕을 넣고 참취 200g을 처음부터 데친다.

② 물이 끓으면 30초 동안 더 데쳐준다.

③ 찬물에 한 번 헹군 후 얼음물에 3~5분 정도 담가 물기를 빼고 꼭 짠다.

④ 소금 반 작은술, 간장 반 큰술을 넣고 참취를 2분 정도 볶아준다. 억센 잎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볶은 뒤에 무쳐준다.



[봄나물 쌈밥 만들기]

- 재료: 양념장에 무친 참나물, 참취, 방풍, 냉이, 곰취, 양념장, 그리고 밥

- 만드는 방법

① 소금, 참기름으로 밥에 밑간을 해준 후 한 입 크기로 밥을 뭉친다.

② 곰취를 잘 펴서 그 위에 밥을 올려준다. 양념장을 밥 위에 얹은 후 곰취로 밥을 잘 감싸준다.

③ 밥에 양념장을 먼저 얹는다. 양념장에 무친 참나물, 참취, 방풍, 냉이를 올려준다.




- 봄나물 양념 만들기

재료: 된장 두 큰술, 고추장 반 큰술, 물엿, 물 반 컵, 다진 마늘 반컵, 표고버섯가루 한 작은술

① 재료를 한데 섞는다.

② 데친 나물 200g에 양념장 네 큰술을 넣어 무치면 완성된다.

⇨ 나물은 1분 안에 무쳐야 손의 열로 인해 숨이 죽지 않는다.

Tip 임성근 조리기능장이 전하는 ‘봄나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봄나물은 수분을 유지해 보관하는 것이 신선함을 잃지 않는 비법이다. 따라서 임성근 조리장은 봄나물을 키친타월에 잘 싸 위생팩에 담은 뒤 냉장실에 보관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약 3일 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다. 깨끗이 씻어서 소금물에 데친 후 물기를 꽉 짜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알토란> 75회 ‘무기력 탈출 건강보감 미리 보기!

날은 따뜻해지고 온 세상이 꽃과 햇살, 생기로 가득 차는데 왜 내 몸은 무기력하고 입맛이 없어질까. 오후만 되면 ‘춘곤증으로 졸리고 간단한 활동에도 쉽게 지치는 것이 봄철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서 <알토란>의 ‘믿고 보는 한방 건강 전문가 이경제가 나선다. 봄철 건강 맞춤형 강의 ‘무기력 탈출 건강보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치 명인 강순의는 입맛 살려줄 ‘소갈비 전골, ‘배추 겉절이 콤비로 안방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알토란> ‘무기력 탈출 편은 오는 4월10일(일) 밤 11시 MBN <알토란>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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