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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은 잊어라, `탐정 홍길동` 이제훈이다
입력 2016-03-31 0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제훈이 히어로로 변신해 돌아온다.
이제훈은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에서 새로운 히어로 홍길동을 연기했다.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 성공률을 자랑하는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홍길동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으로 매사 까칠하고 모든 게 귀찮은 권태로운 인물이지만 유독 사건 앞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집요한 캐릭터. 이제훈은 그간 보여줬던 바른 이미지와 달리 선과 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제훈은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전에 많았지만 홍길동은 기존의 캐릭터들과 다르게 도덕적으로 올바르기만 한 것도, 비현실적으로 싸움을 잘하는 인물도 아니다.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신선하고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다. 5월 개봉 예정이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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