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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강자로 돌아온 이세돌, 맥심배 4강 진출
입력 2016-03-31 09:29  | 수정 2016-04-01 09:38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복귀전서 쾌승을 거두며 ‘인간계 절대강자임을 보여줬다.
이세돌 9단은 지난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 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김지석 9단을 상대로 17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알파고와 벌인 대국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대회에 나섰다.
이번 승리로 이 9단은 맥심배 4강에 진출했다.

맥심배 4강에선 이세돌 9단-박영훈 9단, 강동윤 9단-목진석 9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 대회에서 이미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 9단은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9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알파고와의 대국도, 오늘 대국도 다 같은 바둑이며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과거엔 감각에 많이 의존했었는데 그게 맞는 것인지 알파고와 둔 뒤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팬들의 격려와 응원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배는 우승상금 5000만원이 걸려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를 3회씩 제공하는 속기전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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