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사포 소굴 뚫고, 하늘서 전력 끊고"…군 신무기 개발
입력 2016-03-31 06:50  | 수정 2016-03-31 07:23
【 앵커멘트 】
청와대와 계룡대까지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방사포에 무인기와 잠수함 탄도미사일 위협까지.
우리 군이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응할 새로운 무기개발에 나섰습니다.
갱도 수십 미터 안에 숨겨진 방사포까지 뚫어 없앤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가깝게는 청와대, 멀리 계룡대까지 정밀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방사포로 연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측 전방에만 300여 문이 배치된 포를 잡을 무기를 우리 군이 배치할 예정입니다.

포들은 군사분계선에서 120km 떨어진 갱도에 은밀히 숨어 있는데, 이 안에 숨겨진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찾아 갱도를 뚫어 없애는 무기가 2018년까지 만들어집니다.


전쟁 초기, 전쟁 의지를 무너뜨리려면 전기를 끊어야 하는데, 우리 군이 전투기로 북한 발전소 상공에 미사일을 떨어뜨려 전력망을 끊어버리는 '탄소섬유탄'이라는 무기도 새롭게 개발합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움직임이 활발한 소형무인기는 생화학 물질을 싣거나 자폭형식으로 공격할 수 있어 위협적입니다.

군은 무인기를 지상에서 레이저로 공격해 파괴하는 새로운 무기도 개발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물속에서 은밀히 침투해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쏘는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은 2년 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북한 전역 지상감시용 레이더만 배치됐는데, 동·서·남해 바다 전역에서 SLBM을 잡는 전용 레이더도 들여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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