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웨딩케어 시장 진출
입력 2016-03-30 17:43 

아모레퍼시픽이 예비 신랑·신부를 겨냥한 프리미엄 웨딩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는 서울 압구정에 설화수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브랜드 최초로 웨딩패키지를 구성해 선보인다.
웨딩패키지에는 예비 신랑·신부 전용 상품으로 얼굴, 등 관리가 중점적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100만원, 10회 기준)과 전신 관리 프로그램(300만원, 12회 기준) 으로 나눌 예정이다.
300만원대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전신관리 4회, 얼굴 집중관리 4회, 남성 피부관리 2회 등이 포함된다. 단일 프로그램과 비교해 약 27% 할인이 된 상품이다. 인근 부티크매장 스파 서비스와 비교한 결과 해당 웨딩케어는 약 10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아모레 측은 결혼준비에 쓰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큰 손 예비 부부가 증가해 상품 출시에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설화수 제품을 이용한 스파 서비스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만 제공했다. 하지만 대규모 플래그십 매장이 오픈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를 돌파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한 설화수 플래그십 매장에 공들인 모양새다.
웨딩 패키지 외에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손을 잡고 투숙객을 대상으로한 연계 상품을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호텔과 스파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한 만큼 인터컨티넨탈호텔 이용객의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전용 프로그램을 다음 달 중으로 공식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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