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에 출연하는 정보석이 ‘악역 장인(匠人)다운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회에서는 이국철(훗날 강기탄, 이기광 분)이 자신의 이모부 변일재(정보석 분)으로 인해 가족과 재산 모두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철은 부모님을 죽인 사람을 알고 싶다면 병원 임상실험실에서 붉은 우비를 찾으라”고 말하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차정은(훗날 오수연, 이열음 분)과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변종바이러스 MK2에 이국철을 감염시키려는 변일재의 음모였다.
이국철과 차정은은 결국 속임수에 넘어가 임상실험실에 들어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MK2에 감염된다. 차정은은 자신의 동생을 잘 부탁한다며 하나뿐인 백신을 이국철에 주사하고, 깨어난 이국철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후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자신의 이모 정만옥(배종옥 분)을 살해했다는 누명이었다.
이국철은 MK2 유출과 이모 정만옥의 살해 혐의를 뒤집어쓴 채 교도소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그를 꾀어내고 MK2에 감염까지 시킨 변일재의 수하 고주태(성지루 분)를 만난다. 고주태는 변일재의 사주대로 이국철을 죽이려 하지만 되려 이국철에 호되게 당했고, 자신마저 MK2에 감염됐단 사실을 알고 일의 배후는 변일재였음을 고백한다.
고주태는 이국철의 혈청을 이용한 백신을 받기 위해 법정 진술을 약속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그만 죽고 말았다. 이국철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담당 검사를 불러 이모부의 악행을 모두 전했으나 알고 보니 담당 검사는 변일재의 절친한 후배였다. 변일재는 이국철을 정신병자로 몰아 그를 정신병원에 가둘 계획까지 세운다.
산업스파이로 MK2 백신을 얻어내기 위해 수도의료병원 이사장 비서를 했던 옥채령(이엘 분)은 이국철의 혈청을 가져오라는 상부의 지시에 병원에 감금돼있는 그를 빼돌리지만 중간에 변일재에 걸리고 만다. 주변을 포위한 변일재에 그만 이국철은 잡혀버리고 말았다.
사면초가 상활에 놓은 이국철은 변일재의 차에서 내려 반드시 살아서 복수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강물로 뛰어들고, 그대로 2010년으로 시간이 흘렀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눈을 뜬 이국철은 행색이 초라한 거지로 살아갔지만 마음만으로는 꼭 살아서 변일재에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성인 이국철이 된 강지환이 옥채림을 맡은 이엘과 우연히 만나 옥비서?”라고 말하며 ‘변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의 초반 2회를 이끌었던 이기광은 기구한 이국철의 운명을 침착하게 연기해 시청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변일재를 맡은 정보석은 ‘희대의 악인으로 탄생하기도 했다.
정보석은 ‘몬스터의 작가진이 집필한 ‘자이언트에서 조필연을 연기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정보석이 맡았던 조필연을 ‘최고의 악역으로 꼽으며 그의 연기를 기억하고 있을 만큼 정보석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하지만 ‘몬스터 속 변일재는 ‘자이언트 조필연조차 잊게 만들 정도로 벌써부터 ‘최고의 악역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변일재는 자신의 처제 부부를 죽이고, 아내를 죽이고, 병원을 빼앗고, 황지수(김혜은 분)와 불륜을 저지른다. 거기에 고주태를 돈으로 매수하고, 이국철 살인 사주를 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변종바이러스를 민간인에 노출시키기까지 한다. 이 모든 게 단 2회 만에 저지른 악행이다.
선뜻 ‘너무 심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정보석의 연기는 이를 납득하게 했다. 정보석은 누구보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때로는 미친 사람처럼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연기를 소화했다. 오로지 야망으로 가득찬 변일재를 그의 연기 내공으로 다진 덕에 캐릭터 자체도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이제 3회부터는 강기탄으로 변신한 강지환이 본격적으로 등장, 강지환과 정보석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 연기를 보는 것도 ‘몬스터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회에서는 이국철(훗날 강기탄, 이기광 분)이 자신의 이모부 변일재(정보석 분)으로 인해 가족과 재산 모두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철은 부모님을 죽인 사람을 알고 싶다면 병원 임상실험실에서 붉은 우비를 찾으라”고 말하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차정은(훗날 오수연, 이열음 분)과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변종바이러스 MK2에 이국철을 감염시키려는 변일재의 음모였다.
이국철과 차정은은 결국 속임수에 넘어가 임상실험실에 들어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MK2에 감염된다. 차정은은 자신의 동생을 잘 부탁한다며 하나뿐인 백신을 이국철에 주사하고, 깨어난 이국철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후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자신의 이모 정만옥(배종옥 분)을 살해했다는 누명이었다.
이국철은 MK2 유출과 이모 정만옥의 살해 혐의를 뒤집어쓴 채 교도소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그를 꾀어내고 MK2에 감염까지 시킨 변일재의 수하 고주태(성지루 분)를 만난다. 고주태는 변일재의 사주대로 이국철을 죽이려 하지만 되려 이국철에 호되게 당했고, 자신마저 MK2에 감염됐단 사실을 알고 일의 배후는 변일재였음을 고백한다.
고주태는 이국철의 혈청을 이용한 백신을 받기 위해 법정 진술을 약속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그만 죽고 말았다. 이국철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담당 검사를 불러 이모부의 악행을 모두 전했으나 알고 보니 담당 검사는 변일재의 절친한 후배였다. 변일재는 이국철을 정신병자로 몰아 그를 정신병원에 가둘 계획까지 세운다.
산업스파이로 MK2 백신을 얻어내기 위해 수도의료병원 이사장 비서를 했던 옥채령(이엘 분)은 이국철의 혈청을 가져오라는 상부의 지시에 병원에 감금돼있는 그를 빼돌리지만 중간에 변일재에 걸리고 만다. 주변을 포위한 변일재에 그만 이국철은 잡혀버리고 말았다.
사면초가 상활에 놓은 이국철은 변일재의 차에서 내려 반드시 살아서 복수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강물로 뛰어들고, 그대로 2010년으로 시간이 흘렀다. 쓰레기 더미 위에서 눈을 뜬 이국철은 행색이 초라한 거지로 살아갔지만 마음만으로는 꼭 살아서 변일재에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성인 이국철이 된 강지환이 옥채림을 맡은 이엘과 우연히 만나 옥비서?”라고 말하며 ‘변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의 초반 2회를 이끌었던 이기광은 기구한 이국철의 운명을 침착하게 연기해 시청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변일재를 맡은 정보석은 ‘희대의 악인으로 탄생하기도 했다.
정보석은 ‘몬스터의 작가진이 집필한 ‘자이언트에서 조필연을 연기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정보석이 맡았던 조필연을 ‘최고의 악역으로 꼽으며 그의 연기를 기억하고 있을 만큼 정보석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하지만 ‘몬스터 속 변일재는 ‘자이언트 조필연조차 잊게 만들 정도로 벌써부터 ‘최고의 악역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변일재는 자신의 처제 부부를 죽이고, 아내를 죽이고, 병원을 빼앗고, 황지수(김혜은 분)와 불륜을 저지른다. 거기에 고주태를 돈으로 매수하고, 이국철 살인 사주를 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변종바이러스를 민간인에 노출시키기까지 한다. 이 모든 게 단 2회 만에 저지른 악행이다.
선뜻 ‘너무 심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정보석의 연기는 이를 납득하게 했다. 정보석은 누구보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때로는 미친 사람처럼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연기를 소화했다. 오로지 야망으로 가득찬 변일재를 그의 연기 내공으로 다진 덕에 캐릭터 자체도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이제 3회부터는 강기탄으로 변신한 강지환이 본격적으로 등장, 강지환과 정보석의 연기 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 연기를 보는 것도 ‘몬스터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