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속 정당만 바꿨을 뿐인데…당 옮긴 현역 초라한 성적
입력 2016-03-28 20:01  | 수정 2016-03-28 20:09
【 앵커멘트 】
이제 16일 남은 총선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천에서 배제되자, 당적을 옮긴 현역의원들이 유독 많은데요.
친정을 버린 이들의 성적표는 어떨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호준 / 국민의당 의원(지난 15일)
- "저는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정대철 전 고문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때도 당을 지켰던 정호준 의원.

공천에서 탈락하자 부랴부랴 국민의당으로 옮겼지만,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에게 20%p 이상 뒤지며, 더민주 이지수 후보와 2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신기남 의원,

▶ 인터뷰 : 신기남 / 민주당 의원(지난 달 14일)
- "오늘은 탈당선언을 하는 날입니다. 그것으로 족합니다."

민주당으로 옮겨 서울 강서갑에 4번째 도전했지만, 새누리당 구상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신 의원은 한자릿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더불어민주당에 깃발을 꽂은 진 영 의원.

▶ 인터뷰 : 진 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일)
- "저는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습니다."

서울 용산에서만 3선을 했지만,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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