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무부, 사회통합위원 240명 첫 임명…이민자 멘토로
입력 2016-03-28 18:49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28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고 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한국 사회에 적응한 이민자 등 240명을 사회통합위원으로 임명했다.
사회통합위원 제도는 2014년 개정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날 임명된 240명의 위원들은 전국 15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소속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의료검진, 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또 체류 외국인이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법무부에서 전부 또는 일부 부담한다.

위촉식에 참석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57·사법연수원 16기)은 사회통합위원 활동을 통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질 높은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협의회장을 맡게 된 조창섭 씨는 대부분의 이민자가 근로자로 생활하는 만큼 고용주와 이민자가 관련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법질서 홍보 활동에도 열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통합위원 임기는 2년으로, 1기 위원들은 2018년 3월 27일까지 활동한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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