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트라·디자인진흥원, 디자인·생활상품 수출 지원 확대
입력 2016-03-28 18:1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가 손잡고 국산 디자인·생활상품 수출 확대에 나선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코트라와 국내 디자인·생활상품의 해외전시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MOU를 계기로 △해외전시회 참가 및 개최사업 협력체계 구축 △국내 기업의 해외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매칭 지원 △해외 디자인컨설팅 지원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됐다.
구체적인 시행방법으로는 코트라에서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에 디자인진흥원이 기획한 ‘우수디자인관을 설치해 한국 디자인·생활상품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디자인 기업 대부분은 아직 내수 중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각종 연구조사의 결론은 글로벌 시장을 지향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뒤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디자인 기업은 62%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014년 산업디자인통계조사에 따르면 디자인 기업 중 해외 디자인 정보 수집·개발을 위한 해외지사를 보유했거나 해외 인력과 교류하는 업체는 단지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영토를 넓혀 디자인·생활산업 상품 등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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