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 탈당 선언, 야권 단일화 촉구
입력 2016-03-28 17:40  | 수정 2016-03-29 18:08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이 29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 의석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최소 의석인 20석으로 줄어들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은 야권 표적공천을 중단하고 수도권 단일화 협상에 즉각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2인 경선지역임에도 고흥 출신 1인을 추가 경선해 민의를 왜곡하는 경선 결과를 초래했다”라며 지역 경선에서 패한 김철근 후보에게는 정치적 야욕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수도권에 전략공천했다. 지역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19대 총선 고흥·보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장흥·강진과 합쳐지면서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김철근 후보와 경선에서 맞붙어 탈락했다. 탈락한 김철근 후보는 서울 구로갑에 전략공천됐다. 이에 김 의원은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과 상의를 한 뒤 결정을 하겠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 의원, 탈당 후 다시 더불어민주당 복당할까” 김 의원, 야권 단일화 촉구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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