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SBS 스페셜측, 김미나 해명 방송 논란에 "기획 의도가 전달되지 못해"
입력 2016-03-28 17:34  | 수정 2016-03-29 17:38

SBS 스페셜 측이 도도맘 김미나 씨의 해명 방송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SBS 스페셜 이광훈 CP는 여러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도도맘의 불륜스캔들 해명을 다루려는 의도는 없었고, 럭셔리 파워 블로거의 삶과 고충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도맘 섭외 이유에 대해 럭셔리 블로거로 흥했던 사람이 (스캔들 이후) 어떻게 추락했는지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방송한 SBS 스페셜 ‘두 여자의 고백-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편에는 도도맘 김미나씨가 출연해 럭셔리 블로거의 삶과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 이후 심경 등 최근 근황 등에 대해 털어놨다.

김미나씨는 방송에서 본인을 향한 선입견과 악플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모두가 자신을 잊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게시판에는 도도맘 불륜 스캔들 해명 방송이냐”는 항의 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광훈 CP는 ‘두 여자의 고백 편은 사적인 부분이 공론화 되고, 화제성을 좇는 우리 사회의 이면을 다루는 데 초점을 둔 편”이라며 방송 등을 통해 여론에 읍소하는 도도맘의 행동을 되새겨보고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기획의도가 잘 전달되지 못했다. 앞으로 이런 점을 보안해 제작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누가봐도 해명인데 뭔소리야” 도도맘 반성하길 바란다” 방송사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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