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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PD “‘복면가왕’과 출연자 겹치기? 환영”
입력 2016-03-28 16:27 
사진제공=MBC
[MBN스타 유지혜 기자] ‘듀엣가요제를 맡은 강성아 PD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 섭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 ‘듀엣가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성아 PD는 ‘듀엣가요제의 차별점에 대해 가수와 아마추어 파트너가 함께 노래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했다.

강 PD는 최근 음악 예능이 많이 생겼는데 ‘듀엣가요제만의 차별점이라면 꿈꾸고 간절히 원하던 파트너들이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케미도 생기고 노래와 듀엣에 대한 애정도 많이 묻어나는 과정이 그려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아 PD는 노래 실력뿐 아니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싶다”며 참가자들에게는 무대에 오르는 자체가 굉장히 감동적인 순간이다. 가수들도 자신의 파트너를 한 번 더 무대에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특집 파일럿 때와 달라진 점은 정규 프로그램 우승자는 다음 주 무대에도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상금이나 혜택이 아니라 참가자의 ‘꿈을 한 번 더 실현시켜 준다는 것이 프로 가수들과 파트너들의 동기 부여가 될 전망이다.

사실 출연자들의 역량이나 특색이 관건인 ‘듀엣가요제에 일반인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이 까다로울 터. 강성아 PD는 파일럿 방송이 나가고 나니 지원자 모집이 더욱 원활해졌다. 앞으로 레귤러 방송이 되면 더욱 잘 모집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출연자 겹치기 문제에 대해서도 ‘쿨한 반응이었다. 강 PD는 ‘복면가왕 출연진과 겹치는 것은 오히려 환영한다. 복면가왕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가수들이 또 다른 콘셉트로 우리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BS ‘판타스틱 듀오-신의 목소리와의 출연자 경쟁에 대해서도 ‘경쟁이 아닌 ‘상생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강성아 PD는 ‘신의 목소리는 출연자들이 ‘신의 목소리라는 콘셉트에 부담을 가지셔야 할 듯하다. 하지만 저희는 본인의 실력 발휘보다는 듀엣의 케미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다. 그래서 부담을 덜고, 또 다른 모습으로 출연하실 수 있을 것이다. 중복 출연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인 참가자 선정은 100% 가수들의 몫. 강성아 PD는 제작진으로서 기분이 좋았던 것은 가수 분들의 꿈도 반영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파일럿 때 민경훈 씨 같은 경우는 많이 반영이 됐다. 여성과의 듀엣을 정말 원하셨는데 그 꿈을 이뤄서 제작진으로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PD는 파트너 선정에 대해서는 저희가 따로 의견을 드리지 않고 가수들이 100% 파트너를 선택한다”며 가수 고정 섭외는 매주 경연을 해서 1등을 한 팀만 다음 주에 나오게 된다. 경연 중 정말 잘했는데 아쉽다고 생각하는 팀을 뽑아서 다음 주에 나오게 된다. 총 2팀이 다음 주 방송에 연이어 나오게 되는 거다”고 시스템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듀엣가요제는 프로 가수와 실력자 참가자가 듀엣을 이뤄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높은 인기를 얻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오는 4월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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