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T페이, 2주만에 가입자 10만명 넘어
입력 2016-03-28 15:52 

SK텔레콤이 내놓은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가 출시 2주만인 27일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출시된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할인결제 통합 서비스다. 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이나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방식 중 한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첫 주 하루 평균 6000명을 시작으로 2주차에는 하루 1만명 가까이 늘어난 결과 2주차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일 평균 결제 건수는 1만건, 누적 결제는 30만건을 넘었다. 누적 가입자 중 20~30대 비중이 65%이며 이용 금액 별로는 1만원 이하 결제가 약 4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에서는 혜택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20~30대가 편의점·카페 등에서 모바일 소액결제에 부담 없는 1만원 이하의 금액을 결제할 때 주로 T페이를 이용한다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핸즈프리 사용률이 약 15%에 달해 BLE 기술을 통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이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 미니스탑, 롯데리아, TGIF, 아웃백, 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1000여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뚜레쥬르, VIPS 등을 포함해 전국 2만2000여 매장으로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달 3일까지 T페이 이용자에게 요일별로 각각 다른 제휴처에서 할인율 2배나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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