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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KIA로 그라운드 복귀…삼성 윤성환과 안지만은?
입력 2016-03-28 14:23  | 수정 2016-03-29 14:38

해외 원정도박 사건으로 삼성 라이언즈에서 방출된 임창용(40)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임창용과 연봉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시 임창용과 함께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연루돼 논란을 빚은 삼성의 윤성환(35)과 안지만(33)의 거취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 구단은 당시 도박 파문이 불거지자 구단 사장이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고, 이 셋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선발-중간-마무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던 선수들이 빠지자 삼성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후 임창용은 검찰 조사에서 수천 만 원대의 게임을 벌인 사실을 시인했고, 삼성은 그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방출했다.
다만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아직 입증된 게 없어 기소되지 않았던 윤성환과 안지만은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로부터 시간이 한참 흘렀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의 수사 결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법적 판결이 나지 않아 선수 모두 올 시즌 선수 등록만 돼있을 뿐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거해 이들을 스프링캠프에도 불렀고 훈련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따가운 여론 때문에 둘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의 수사 보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삼성 측은 수사가 종결됐다는 발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두 선수에 대해 어떤 답도 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임창용은 나오는데 장난해” 삼성 이번에 어떻게 하나” 빨리 해결해야지 이거 프로 선수들에게 치명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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