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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선발’ 윤석민 “임창용 영입? 실력 의문 없어”
입력 2016-03-28 14:20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임창용의 실력에 대해 의문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 김근한 기자] 선발 마운드로 돌아온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팀에 합류할 임창용에 대해 큰 신뢰감을 내비쳤다. 시즌 막판 가을 야구 싸움에서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윤석민은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 전 사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로 돌아온 소감과 임창용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KIA는 이날 오전 무적 신분의 임창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불법 도박 사건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이 된 임창용은 그간 괌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연봉 3억원을 전액 기부한 임창용은 이날 늦은 오후 귀국해 팀 관계자와 만날 계획이다.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임창용의 복귀 시점은 7월 초가 유력하다. 윤석민이 선발진으로 가면서 생긴 뒷문의 공백을 메워줄 카드다. 윤석민도 임창용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력만큼은 의문이 없는 선수라는 것.
윤석민은 오늘 기사로 (임창용의 영입을) 알았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신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 될 것 같다. 중요한 경기에서 필요한 선수다. 결과적으로 팀의 가을 야구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력에는 의문이 없다. 동료들이 상당한 신뢰를 보낼 것이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석민은 지난해 한국 복귀 시즌에서 임시 마무리를 맡아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올해 선발로 시작하는 올 시즌에 대해 윤석민은 내 자리를 찾은 기분”이라며 빙긋 웃었다. 윤석민은 준비를 잘 했으니깐 좋은 결과가 오리라 믿는다. 시범경기에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하다 보니 많이 맞았다. 어깨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더 공격적으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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