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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0인 로스터 진입·김현수 한국 유턴 위기 ‘엇갈린 희비’
입력 2016-03-28 11:47 
이대호가 40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제리 디포토 매리너스 단장은 28일(한국시간) 이대호가 40인 명단에 포함됐음을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메이저리그 선수 신분이 됨에 따라 이대호는 100만 달러의 계약을 보장받는다.

제리 디포트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의 25인 로스터 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대호에겐 좋은 기회다. 왼손 투수를 상대하는 법을 잘 알고 있고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을 믿어야만 하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김현수는 최대 위기에 놓였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지난해 3월 볼티모어에서 한국 리그로 복귀한 윤석민(KIA 타이거즈)을 언급하며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 볼티모어가 김현수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안을 추진하려는 논의를 내부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2014년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메이저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하다가 1년 만에 볼티모어와 결별하고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주전 좌익수로 쓸 계획으로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시범경기 48경기에서 타율 0.182에 OPS(출루율+장타율) 0.411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쇼월터 감독 앞으로 며칠간 더 지켜보겠다. 우리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진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다. 어떤 상황에 직면하든 최선을 다해 극복하겠다”며 나는 투수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해야 했다. 여기 와서 힘든 게 있다면 그게 전부”라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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