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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임창용, KIA 입단…연봉 3억원 전원 기부
입력 2016-03-28 11:35 
임창용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KIA는 지난 27일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임창용과 KIA 구단은 지속해서 연락을 취했고, 27일 입단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계약은 임창용이 28일 오후 귀국하는 대로 사인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야구 발전을 위해 연봉 3억원 전액을 기부하고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봉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 받은 금액(5억원)을 참고했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고, 저에게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 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대여한 VIP실)에서 4천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한, KBO로부터 등록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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