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보 르노삼성차 전 사장 명예부산시민 선정
입력 2016-03-28 10:56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전 사장이 명예부산시민이 된다.
부산시는 4년 7개월간 르노삼성차를 이끌면서 부산지역 경제 발전과 국내 자동차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프로보 전 사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30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시민단체 대표와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참석해 프로보 사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한다.
프로보 사장은 2011년 9월 르노삼성차 대표이사에 취임해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해있던 르노삼성차의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 르노삼성차의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고, 2014년부터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Rogue)를 생산해 부산지역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프로보 사장은 재임 기간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 세계 46개 공장 가운데 생산경쟁력을 4위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도 올렸다.
르노삼성차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부산기업 최초로 20억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르노그룹의 정기인사에 따라 한국을 떠나게 된 프로보 사장은 르노 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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