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라진 이한구…거리두는 친박
입력 2016-03-28 10:07  | 수정 2016-03-28 12:23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새누리당 공천은 끝났지만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고, 정작 당사자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며칠째 두문불출입니다.
게다가 인선부터 공천 과정 내내 이 위원장 편에 섰던 친박계 마저 거리 두는 모습인데요.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여곡절 속에 공천을 마무리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지난 24일)
- "(지금까지) 여러 가지 허물은 공천관리위원장이 지고 떠나갑니다. 이제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고 당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 위원장은 현재 모처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위원장을 바라보는 당내 싸늘한 시선입니다.

심지어 아군인 친박계도 외면했습니다.

「 "바보같은 소리" "스스로 나가라" 등 거친 표현을 일삼고, 무엇보다 유승민 공천 문제를 시간을 끌어 여론 악화의 빌미를 줬다는 겁니다. 」

▶ 인터뷰(☎) : 김용남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공천은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시간 끌면서 자진 탈당 유도하고 그 다음 날 오전에 특정 후보를 단수 추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일단 유승민 공천 파동의 책임을 이한구 위원장에게 돌린 친박계의 출구 전략이 향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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