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인코어드, 에너지 해커톤 2016 개최
입력 2016-03-28 09:50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고 LG유플러스가 후원한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개발 행사인 에너지 해커톤 2016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대학교와 대구 콘텐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 에너지미터를 개발한 인코어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최신 에너지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에너지 데이터가 스마트 가전을 포함해 IoT 기기와 융합해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경북대 등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구성된 총 33개팀 138명이 참가해 LG유플러스와 인코어드가 오픈한 IoT 에너지미터 앱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실생활에 유용한 에너지융합 서비스와 앱 개발 능력, 기획력 등을 겨뤘다.
무박 2일간의 경주 끝에 서울 대회에서는 전력플랫폼을 개발한 마이리틀에너지팀이, 대구 대회에서는 전기사용량 모니터링을 제안한 ARS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마이리틀에너지팀은 지도에서 태양광자가발전기, 자전거 발전기 등을 찾아 휴대폰을 충전하고 전기 생산량만큼의 포인트를 돌려주는 플랫폼을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ARS팀은 가정내 전력 사용량 관련 정보를 음성으로 요청하면 소리로 들려주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대상 팀에게는 3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이밖에 다른 수상팀들에게도 총 600만원 어치의 연구지원금이 제공됐다.
인코어드는 대회 종료 이후에도 개발 사이트(developer.encoredtech.com)를 오픈해 누구나 개발자로 등록하면 언제든지 개발에 필요한 API를 제공받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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