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선의 수문장' 8년만에 숭례문 지킨다
입력 2016-03-28 09:22 
숭례문 파수의식/사진=연합뉴스
'조선의 수문장' 8년만에 숭례문 지킨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8년 숭례문 화재로 중단됐던 숭례문 전통 파수(경계 근무)의식이 이르면 다음 달 재개됩니다.

초군과 파수꾼 4명은 매일(월요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숭례문 정문에서 보초를 서며 도성을 지킵니다.

문화재청은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 때문에 숭례문이 훼손되거나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서울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안전과 역사 고증 부분을 보완해 4~5월에 파수 의식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시는 또 안전요원과 스텝 8명 투입 등 안전요원 증원 배치를 검토중입니다.

이와 함께 시는 숭례문 파수 의식 행사의 고증을 위해 '사대문 수위 및 순라' 학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숭례문 파수 의식과 함께 덕수궁 왕궁수문장의 숭례문 순라행렬도 8년만에 다시 시작합니다.

순라행렬 의식은 수문군들이 교대 이후 주변을 순찰하며 복귀하는 의식입니다.

덕수궁 대한문에 근무하는 왕궁수문장과 수문군, 취타대 39명은 덕수궁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마치고 매일 오후 4시 숭례문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