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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캑터스 종합] 카노, 홈런 3개 작렬...시애틀 컵스 제압
입력 2016-03-28 09:17 
로빈슨 카노가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빈슨 카노가 홈런 3개를 터트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다.
카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4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9 승리를 이끌었다.
1회와 2회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뽑은 카노는 8회 다시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리면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아치를 그렸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오늘은 정말로 특별한 날이다. 카노는 건강한 모습으로 정말 좋은 캠프를 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팩스턴은 "공이 높았다. 오늘은 많은 경기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시애틀 개막 5선발 자리를 경쟁중인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결정은 그들(구단 결정권자들)이 내린다"며 자신의 할 일만 하겠다고 말했다.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은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6회 이반 노바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최지만은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고, 9회에는 호세 도밍게스를 상대로 루킹 삼진에 그쳤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11-2로 이겼다. 이날 에인절스는 14안타로 11득점을 뽑는 놀라운 생산력을 보여줬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에 6-7로 졌다. 선발 마에다 겐타는 이번 스프링캠프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긴 5 1/3이닝을 던졌다. 루이스 아빌란이 6회 구원 등판, 2/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릎에 문제가 있었던 이미 가르시아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 2/3인이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와 다시 계약한 알프레도 사이먼은 이날 4 2/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내용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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