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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온시스템, 전기차 성장 스토리 여전”
입력 2016-03-28 08:23 

흥국증권은 28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전기차 성장 스토리는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200원을 유지했다.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비용절감·조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을 8.3%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면서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 2%, 영업이익 10%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매우 보수적인 목표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결국 2올해는 7%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은 멕시코(모테레이)·미국(오하이오)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증대(매출증가율 11%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한온시스템이 개발한 히트펌프는 인버터, 구동모터 등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재사용해 기존 PTC히터 대비 열효율은 30%, 주행거리는 20% 이상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 현대차 외의 완성차에도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공조장치 시장은 기존 내연기관용에 고부가 전기차용이 더해지면서 내년 50조원대에서 2020년 70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즉 동사의 점유율을 10%(현재 13%)로만 가정해도 7조원 매출이 가능한 상황이며, 앞으로 중국 로컬업체 침투율 추이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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