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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아모레G, 색조사업 성장세 필요”…목표가↓
입력 2016-03-28 08:01 

KTB투자증권은 28일 아모레G에 대해 매력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에뛰드, 에스쁘아 등 색조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가시화돼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춰잡았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는 이니스프리와 아모스프로페셔널이 자체 사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사업(색조, 코스메슈티컬, 퍼스널케어 등)의 성과에 따라 주가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아모레G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020억원, 3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18.8%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47억원 20.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G의 1분기 호실적은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에뛰드는 지난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따라 매출 증가 추세 전환이 당장 1분기부터 나타나기는 힘들 전망”이라면서 에스쁘아는 여전히 20~30대 유동인구가 집중돼 있는 거점 위주의 출점을 진행하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 적립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즉 에뛰드의 구조조정 이후 새로운 브랜드전략이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에스쁘아의 저변 확대가 빠르게 이뤄져야 색조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기간내 나타날 이슈는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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