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명훈 부인, 국가 상대로 '1억' 손해배상 소송
입력 2016-03-28 07:00  | 수정 2016-03-28 07:55
【 앵커멘트 】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성추행 의혹이 정명훈 전 예술감독 부인의 자작극이었던 걸로 드러나 예술계에 큰 충격을 줬는데요.
최근 정 전 감독의 부인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성추행 의혹이 소송전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의혹은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습니다.

성추행을 했다는 증거가 없고, 피해자로 지목된 직원도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부인과 일부 직원들이 사건을 조작한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자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위자료 6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정 전 감독의 부인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겁니다.

정 전 감독의 부인은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자신의 피의사실을 공표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항공료 부당 수령 의혹으로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 감독 부부는 프랑스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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