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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수비 핵심 훔멜스 놓고 첼시·리버풀·맨시티 경쟁
입력 2016-03-28 04:48  | 수정 2016-03-28 04:53
훔멜스가 마인츠 05와의 2015-16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28·독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외신이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27일 훔멜스와 도르트문트의 현 계약은 2016-17시즌까지다. 양측이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기회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마지막”이라면서 EPL의 첼시 FC와 리버풀 FC, 맨체스터 시티가 훔멜스의 영입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고 보도했다.
훔멜스는 2014년부터 도르트문트의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유럽축구간행물협회에 해당하는 ‘유럽스포츠미디어(ESM)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2011·2012년 잇달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도 훔멜스는 독일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FIFA 공식홈페이지 이용자 투표로 선정된 ‘드림팀과 대회 공식전산통계 ‘캐스트롤 인덱스로 산출한 ‘올스타에 모두 포함됐다.
훔멜스의 존재감은 가장 최근 A매치에서도 드러났다. 훔멜스는 27일 잉글랜드와의 홈 평가전에 선발 중앙수비수로 나와 45분을 소화했다. 독일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으나 종아리 근육이 늘어난 훔멜스가 빠진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여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훔멜스는 신체적인 강인함과 태클 능력, 제공권과 가로채기, 기술과 전술 이해도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축구 최상위 레벨에서 스위퍼와 수비형 미드필더도 겸할 수 있는 극히 드문 ‘리베로 유형의 중앙수비수로 여겨진다.
그러나 2013-14시즌부터로 한정해도 모두 15차례에 걸쳐 222일·46경기를 부상자명단에서 보낼 정도로 근래 신체 내구성의 부족이 두드러지는 것이 훔멜스의 단점이다. 이 여파로 기동력과 역동성의 저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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