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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체력전 가면 유리하지 않다”
입력 2016-03-27 17:14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고양 오리온와 전주 KCC의 경기, 고양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안준철 기자] 후반 집중력이 아쉽다.”
고양 오리온이 우승 확정을 미루게 됐다.
오리온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이하 챔프전에서 88-94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던 오리온은 시즌 전적 3승2패가 됐다. 전반 한 때 21점차로 뒤지던 오리온은 후반 들어 무섭게 따라가더니, 4쿼터 시작하자마자 조 잭슨의 연속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막판 KCC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두 팀 모두 좋은 경기 했다. 전반은 수비가 느슨해 대량실점의 결과로 나타났다. 후반에 정비해서 쫓아갔는데 마지막이 아쉬웠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3쿼터 10점으로만 좁히면 따라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도 집중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 체력전으로 가면 우리가 좋을 게 없다”고 경계했다.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들 뜬 부분도 있다. 진 것은 잊어버리고 처음부터 수비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장점을 최대화시켜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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