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26)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위기의 순간 병살타를 이끌어낸 땅볼 유도능력과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하지만 2루 송구에서 불안감을 드러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스프루일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KIA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한 첫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두산 베어스 타선을 상대로도 선전했다. 지크는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범경기 첫 승을 가져왔다.
이날도 지크는 한화의 주력 타자들을 상대해야 했다. 1회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이 나왔지만 무난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위기는 2회였다. 지크는 1사 후 하주석과 신성현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간단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조인성이 지크의 초구를 건드렸고 이는 3루 방면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후 지크는 4회까지 볼넷 하나만을 내주면서 순항했다. 하지만 5회에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자신의 송구 실책이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지크는 무사 1루에서 조인성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2루로 악송구를 저질렀다.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결국 정근우를 넘지 못했다. 지크가 던진 초구에 정근우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고 전진 수비를 뚫어낸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지크는 후속타자 장민석을 2루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5회를 마쳤다. 지크는 6회 직전 유창식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81개로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간간히 섞어 범타를 유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스프루일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KIA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한 첫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두산 베어스 타선을 상대로도 선전했다. 지크는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범경기 첫 승을 가져왔다.
이날도 지크는 한화의 주력 타자들을 상대해야 했다. 1회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이 나왔지만 무난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위기는 2회였다. 지크는 1사 후 하주석과 신성현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간단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조인성이 지크의 초구를 건드렸고 이는 3루 방면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후 지크는 4회까지 볼넷 하나만을 내주면서 순항했다. 하지만 5회에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자신의 송구 실책이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지크는 무사 1루에서 조인성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2루로 악송구를 저질렀다.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결국 정근우를 넘지 못했다. 지크가 던진 초구에 정근우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고 전진 수비를 뚫어낸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지크는 후속타자 장민석을 2루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 5회를 마쳤다. 지크는 6회 직전 유창식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81개로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간간히 섞어 범타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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