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총리회담...경제협력 집중 논의
입력 2007-11-14 20:45  | 수정 2007-11-14 20:45
2007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총리회담이 개막됐습니다.
회담 첫 날인 오늘 남과 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경제협력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예상대로 남북총리회담의 화두는 경제협력 확대였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남과 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개성공단 3통 문제 등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을 내실화함으로써 경제 공동체 형성을 촉진해야 합니다. 특히 개성 공단 활성화 위한 시급한 과제인통신 통행 통관 등 제도적 장치 개선을 제의했습니다"

북측도 경협 활성화를 위해 개성 신의주간 철도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에 대해서도 평화 번영시대의 상징적 사업으로 키워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첫 만남부터 전체회의, 만찬까지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자는 양측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저도 역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합의사항만 가지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아주 구체적인 제대로 이행된 합의들을 하고 실천을 해야되겠습니다."

인터뷰 : 김영일 / 북한 내각총리
-총리선생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게 물론 중요합니다. 우리는 앉아서 말싸움이나 할게 아니라 결과를 잘 나와야하기 때문에..."

남북은 남은 이틀동안 대표접촉과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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