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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푸르트 종합] 김현수, 대타 출전 무안타...팀은 보스턴에 승리
입력 2016-03-27 06:12 
김현수가 대타로 나왔지만, 범타에 그쳤다. 사진=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물러났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7회 페드로 알바레즈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앤소나 바바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후 수비에서 지명타자로 남으면서 수비에 참가하지 않았다. 추가 타격 기회도 없었다.
이날 볼티모어는 좌익수 자리에 김현수 대신 조이 리카르드를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아담 존스(중견수) 매니 마차도(3루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마크 트럼보(우익수) 페드로 알바레즈(지명타자) J.J. 하디(유격수) 조너던 스쿱(2루수) 케일럽 조셉(포수) 등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리카르드가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존스가 4타수 3안타 1득점, 마차도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김현수의 경쟁자 중 한 명인 놀란 레이몰드도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6-8로 크게 이겼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3 2/3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밴스 월리(2 1/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가 뒤를 이었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외야수 겸 내야수 크리스티안 워커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이날 경기 나오지 않았다. 팀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0-7로졌다. 선발 마이크 리크가 5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맷 보우먼, 팀 쿠니, 케빈 지그리스트와 조너던 브록스턴이 1이닝씩 소화했다. 워싱턴 선발 태너 로악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마이너리그 선수 강경덕은 또 한 번 메이저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로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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