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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마리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왕좌를 차지하는 법’
입력 2016-03-27 00:36 
사진=마리텔 캡처
[MBN스타 유지훈 기자] 개그맨 이경규에게 ‘마리텔은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놀이터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이경규의 고군분투 생방송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규는 부엌으로 옮겨 2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디오가 시청자들에게 들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팬들을 위해 ‘눈 돌리기 개인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화이트보드에 ‘MBC의 실수 ‘나랑 관계없음이라고 책임을 떠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2부라고 1부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잠시 부엌에서 개들에게 닭을 삶아주는 것 외에는 똑같이 방에 드러누워 방송을 꾸몄다. 그는 음식 때문에 달려 드는 개들에게 너희들은 개다워야 한다. 개다운 게 뭔지 모르냐. 그건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라고 뜬금없는 주장을 펼쳤다.

방으로 돌아가서는 다시 누웠고 취침을 위해 불을 끄는 대담함을 보였다. 4주 만에 김구라를 밀어내고 고정을 꿰차겠다. 앞으로 출연자들이 모두 드러누워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유리 자리는 우리 예림이가 가져갈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무성의하기는커녕 재치 넘치게 다가왔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사진=마리텔 캡처
개를 분양하면서는 이경규의 강아지에 대한 철학이 빛났다. 그는 분양을 원하는 사람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강아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인지 세심하게 체크했다.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며 망가진 집을 하나씩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으로부터 전언을 듣고 제작진이 10분 남았다고 한다”고 시선을 집중시킨 후 그럼 6분만 누워있겠다”는 말과 함께 드러누워 폭소를 유발했다.

이경규는 평균 시청를 35%로 1위를 기록, 개 울음소리로 자신의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기호 1번이었건 김로미 씨에게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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