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 등록이 25일 오후 6시를 기해 마감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70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30일까지는 예비후보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선거운동 방식이 더욱 자유롭게 확대되는 공식 선거운동 시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12일 자정까지 13일간이다.
총선 후보 등록을 코 앞에 앞둔 여야지만 ‘공천 후유증 때문에 아직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탈당한 이재오·유승민 의원의 지역을 비롯한 5개 지역구의 총선 후보에 대한 의결을 김무성 대표가 거부하는 이른바 옥새파동을 겪으며 공천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 은평을 유재길, 송파을 유영하, 대구 동갑 정종섭, 동을 이재만, 달성 추경호 후보의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고위 의결과 직인 날인을 거부하고 있다. 만약 김 대표가 후보 등록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공천안 추인을 거부할 경우 이들 5명의 후보는 아예 총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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