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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돌아온 아르헨티나, 칠레에 복수 성공
입력 2016-03-25 10:41 
메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복귀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2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5차전에서 칠레를 2-1로 꺾고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메시(바르셀로나)가 돌아온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1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아르헨티나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가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칠레와 5차전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 실점을 했으나 전반 19분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5분 뒤 메르카도(리버 플라테)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메르카도의 A매치 데뷔 골.
메시,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바네가(세비야), 로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선발로 내세운 아르헨티나는 A.산체스(아스널)를 축으로 한 칠레의 반격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월드컵 예선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이후 2연승.
특히, 2015 코파 아메리카의 악연을 끊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7월 칠레에서 개최한 코파 아메리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됐으나 결승서 칠레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22년 만의 우승 꿈을 앗아간 칠레를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한 셈이다.
아르헨티나는 2승 2무 1패를 기록, 러시아 월드컵 예선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칠레, 콜롬비아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한편, 에콰도르는 파라과이와 홈경기에서 후반 47분에 터진 메나(에멜렉)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에콰도르는 무패 행진(4승 1무)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콜롬비아 역시 후반 47분에 웃었다. 카르도나(몬테레이)의 극장골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3-2로 이겼다. 볼리비아는 1승 4패에 그치며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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